부활절 전후(2018. 4. 6)


 애청자님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렸다는데, 쾌청한 하늘이 얼른 돌아오기를 멀리서 기원해 봅니다.

 로마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이번 월요일까지 부활절 연휴 기간이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약간 쌀쌀하던 기운도, 며칠 씩 오락가락 하던 비도 부활절을 계기로 물러가고 본격적인 봄날이 오는 것 같습니다.


1. 어부의 노래, 박양숙


부활절 연휴, Soul food

(2018. 3. 30 오전)

부활절 연휴 첫 날, 늘어지게 자고 집에서 6km 떨어진 까따꼼베 옆에 있는 꽃가게에 가서 꽃 화분 네 개를 사고, EUR 시내에 가서 1인당 10유로 하는 부페에 가서 밥 먹고 집에 들어와 또 퍼져 있었다.

 
저녁 무렵, 아내는 점심을 너무 많이 먹었으니 자신은 저녁을 안 먹겠다며, 나더라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으라 해서,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짜파게티 면이 의외로 빨리 안 익어서 한참 끓이다 보니, 결과는 조금 퍼져서 쫄깃한 맛이 없게 되었다.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광고가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부활절 연휴에 종영된 한국 드라마나 하나 골라서 볼까 하고 TV나무를 뒤지다가 마땅한 드라마도 없고, 자주 끊기기도 하고, 귀찮은 광고도 많이 나오고 해서 포기하고. 최근 한국 영화를 보고 싶어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는데 Netflix는 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영화가 공급되는 건지 한국 영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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